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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16강전까지는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또 손흥민을 막아선 건 예기치 못한 고통이었다. 웨스트햄전 후 손흥민은 몸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AZ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앞두고 밝힌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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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팰리스전까지도 뛸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다.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며 주말까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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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킬러인 손흥민의 출전을 기다렸던 토트넘 팬들이었지만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할 때 손흥민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워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9일 맨시티전 사전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상태는 거의 다 올라왔다. 하지만 우리의 관점에서는 아마도 주말 경기를 목표로 삼을 것 같다. 주말에는 손흥민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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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맨시티전 결장은 뼈아프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맨시티가 토트넘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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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결장 소식은 맨시티에 반가울 것이다. 전 세계에서 제일 무서운 맨시티 킬러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 원정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는가. 스테판 오르테가 막아내지 못했다면 아스널이 우승했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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