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컵대회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은 최근 몸상태가 오리무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잘 회복되고 있다"며 애매하게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홈경기에서 다쳤다. 승기를 잡은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 주저앉았다.
손흥민은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세 골에 관여하며 4대1 승리에 앞장섰으나 7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또 결장했다.
토트넘은 31일 맨시티전, 11월 3일 프리미어리그 10라운트 애스턴빌라전, 8일 유로파리그 갈라타사라이 원정, 10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입스위치타운전까지 거의 10일에 걸쳐 4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앞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최소 맨시티전이나 애스턴빌라전에는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엄밀히 말하면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다. 다만 최근에 경기에 나가지 않았고 또 지난 경기 이후 컨디션이 별로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모든 것이 잘 된다면 다음 주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매우 신중하게 말했다.
|
|
늦어도 애스턴빌라전에는 복귀가 가능하고 회복이 빠르다면 맨시티전도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번 맨시티전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카라바오컵은 토트넘이 트로피를 노리는 대회다. 16강에서 하필 맨시티를 만났다. 지면 끝이다. 다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컵대회에 체력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16강전에 주전이 아닌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 토트넘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이다. 손흥민 역시 메이저대회 트로피가 없다. 손흥민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서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혀왔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예상 선발 명단에 손흥민을 넣었다.
|
|
사실상 풀주전을 예상했다. 토트넘에 있어서 컵대회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비교해 마이키 무어가 빠지고 손흥민이 들어간 것 외에는 변화가 없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은 최근 부상 이후 가장 큰 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사적일 것'이라며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