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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다음 달 1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에서 2024시즌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에는 전체 시즌 일정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연맹보다 먼저 자체 시상식을 열고 선수들의 성과를 조명한다는 게 선수협의 계획이다.
정규리그를 마친 WK리그는 11월 2일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5일과 9일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진행한다.
화천 KSPO가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 챔프전에 직행한 가운데 수원FC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프전에 나설 팀을 가린다.
이근호(은퇴),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공동 회장을 맡은 선수협 측은 "(선수협 차원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여자 선수들만을 위한 시상식으로, 한 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직접 선수들이 투표해 뽑는 게 기존 행사와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상식은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기획이자 행사다. 선수협 사무국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한수원의 일본인 선수인 쿄가와(22골)다. 강채림(14골)과 문미라(10골·이상 수원FC)가 뒤를 이었다.
최다 어시스트 선수는 국가대표 풀백 장슬기(한수원·1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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