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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 예상 선발 명단에 손흥민을 넣지 않았다. 사유는 부상이다. 손흥민 외에 큰 변화는 없다.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윌슨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좌우 윙어에 배치됐다. 손흥민 자리에 부상에서 복귀한 오도베르가 들어간 점이 눈에 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동안 손흥민의 대체자로 티모 베르너에게 기회를 줬지만 결과는 별로였다.
매디슨과 쿨루셉스키는 최근 역할이 겹쳐 잡음이 많았다. 지난 웨스트햄전 후반전에 매디슨이 빠지고 파페 사르가 들어가면서 중원이 훨씬 안정됐다는 평가가 있다.
백4 라인은 지난 시즌부터 고정된 멤버 그대로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페드로 포로가 좌우 윙백을 맡고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앙을 지킨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로는 오도베르 말고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도 유력한 후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의 대체자를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무어를 보고 '네이마르인줄 알았다'며 농담 섞인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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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는 토트넘이 '포스트 손흥민'을 대비해 모아둔 10대 자원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이 키운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무어를 1군으로 올리면서 이적시장에서는 윌슨 오도베르, 양민혁 등을 영입했다. 오도베르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합류한다. 자연스럽게 무어가 두각을 나타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는 무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인 무대에 마음놓고 내보내기 조심스럽다.
포스테코글루는 "무어는 어떤 경기든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됐지만 특히 어린 선수의 경우 1군 경기에 투입할 때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무어는 작년에도 풀타임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다. 18세 이하 팀에서 뛰다가 21세 이하 팀도 건너뛰고 왔다. 무어는 아직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단계다. 그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신중하게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포스테코글루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되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무어를 올바른 방식으로 성장시키며 그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길 원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무어에게 요구한 것은 무엇이든 그는 큰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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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 오래가는 모양새다. 포스테코글루는 "쏘니는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 100%가 아니다. 그는 오늘 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고 주말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낮다. 이후에는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