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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탈출한 선수의 성공 사례가 또 하나 추가될 예정이다.
득점을 터트린 선수 중 한 명이 토트넘 소속으로 임대 중인 호이비에르였다. 데제르비 감독은 호이비에르의 활약에 대해 "마르세유에서 함께하게 된 것이 행운이다. 라비오와 호이비에르는 비범하고 지능적이며 매우 높은 레벨의 선수다. 훌륭한 성격과 자질을 갖고 있다. 좋은 경기를 펼쳤고, 특히 호이비에르가 팀에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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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까지만 해도 호이비에르를 둘러싼 분위기가 괜찮았다. 그는 리그에서만 35경기를 출전하고, 토트넘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등이 부상과 부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도 호이비에르만큼은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부임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새롭게 부임한 이후 교체로 출전하는 것에 그치며 외면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진 능력과 침투 패스 등이 부족한 호이비에르 대신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를 선발로 기용했다. 결국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이비에르는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나야 했다. 마르세유는 호이비에르와 선택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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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합류 이후 호이비에르는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개막전 브레스트전을 시작으로 리그 8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툴루즈전을 제외하면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데제르비 감독은 호이비에르를 신뢰했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 데제르비 감독과 함께 프랑스 리그1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순위도 3위로 선두 파리 생제르맹과의 격차는 승점 3점에 불과하다. 마르세유가 우승 트로피라도 챙긴다면 호이비에르는 또 하나의 토트넘 탈출 후 우승 사례가 될 수 있다.
호이비에르의 완전 이적 옵션은 대략 2000만 유로(약 300억원)로 알려졌다. 활약이 이어진다면 토트넘을 완전히 떠나 차기 시즌에도 마르세유의 확실한 주전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