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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프랑스 리그1에 둥지를 튼 '악마의 재능' 메이슨 그린우드(22)가 잉글랜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최후 통첩'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2월 강간 미수 혐의에서 벗어났다.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형사 고발이 취하됐다. 법적으로는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후폭풍은 계속됐고, 그는 끝내 맨유 복귀가 불발됐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9월 2일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됐다. 무려 20개월간의 긴 공백이었지만 재능은 숨길 수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8골-6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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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이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이어 파리생제르맹(PSG)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그린우드는 A매치 복귀도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새로운 감독을 맞았다. 투헬 감독이 차기 잉글랜드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기간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인 1년6개월이다. 그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 시작된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할 경우 맨유 시절 스승인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자메이카로 적을 옮길 계획이다. 맥클라레 감독은 "난 그린우드와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모든 선수들과도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우리는 리스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더선'을 통해 "그린우드는 잉글랜드에서 다시 뛸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투헬 감독에게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세 이전 A매치 4경기 미만 출전 선수들에게는 '축구 국적'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부모의 출신 덕에 자메이카로 귀화가 가능하다.
자메이카가 마지막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것은 1998년이다. 그린우드의 '국가대표 꿈'은 월드컵 출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