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를 향한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납득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
이어 "김민재는 진정시키는 요소가 되어야 하며, 우파메카노는 다른 수비진과 연결되어야 한다. 바이에른이라면 새 센터백을 구해야 한다. 당장 영입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수비한다면 완전히 망할 것이다"라며 폭언을 날렸다.
|
김민재를 향해서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리그 레버쿠젠전 이후에는 독일 언론으로부터 '김민재는 전반에는 별로 할 일이 없었다. 집중력을 보여줬고, 큰 실수도 없었다. 롱볼을 시도할 때 어뢰처럼 앞으로 나가는 것을 선호했고,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챘다. 그것이 바로 뱅상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방식이었다'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독일 언론의 호평과 함께 김민재는 레버쿠젠전 이후 올 시즌 첫 키커 선정 이주의 팀에도 포함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키커는 김민재에 대해 '단호하고 세심한 수비를 펼쳤고, 태클과 헤더에 강했다. 활약을 통해 자신의 클래스에 대한 의문을 지워냈다'라고 칭찬했다.
이후 김민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1호골과 함께 활약했지만, 일부 비판 의견이 등장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점인 5점을 부여하며 '시즌 첫 골을 넣었다. 다만 수비적으로 불안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타이밍이 늦었다. 세 번째 실점 때도 타이밍을 놓쳤다. 그는 한 발 퇴보했다'라며 혹평했다. 다만 김민재의 문제라기보다는 바이에른 수비진 전체가 프랑크푸르트의 역습에 흔들렸다.
|
하지만 올 시즌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의 전진 타이밍을 정확히 지시받고 있으며, 김민재가 전진하면 양쪽 풀백과 우파메카노가 뒷공간을 커버하여 이차적인 저지선을 형성하는 전술을 꾸준히 실행 중이다. 김민재의 전진이 일차적인 수비를 함으로서 상대 공격이 중앙에서 끊겨 곧바로 바이에른의 역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바이에른의 통계적인 수치를 고려하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수비 스타일 자체가 바이에른의 발목을 크게 잡는 상황은 아니다.
독일의 90min 독일판은 최근 '바이에른 수비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바이에른은 수비 라인 뒤에 넓은 공간이 있따. 이것이 약점으로 비판받는 부분이지만, 통계에 따르면 이것이 반드시 약점은 아니다. 바이에른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2개의 슈팅을 허용했는데, 이중 13개가 골문으로 향했고, 7골을 허용했다. 53% 수준이다. 비교군인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들은 85개의 슈팅을 허용했으나, 26개가 골문으로 향하고 2골을 허용했다. 결국 라이프치히는 많은 슈팅을 허용했음에도 실점하지 않았다'라며 슈팅 통계를 비교하면 단순히 수비가 허용한 장면들의 문제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
올 시즌 꾸준한 활약에도 김민재를 향한 비판의 화살이 또 등장했다. 오는 20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김민재의 활약이 다시 등장한다면 충분히 비판을 지워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