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고생했다고, 잘했다고 진짜. 그 말을 해주고 싶어요."
이번 시리즈에 대형 변수가 있었다. 부상이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소속팀 경기 중 부상으로 소집조차 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황희찬은 휠체어를 타고 입국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뛰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결국 황희찬은 소집 해제됐다.
|
|
황희찬이 아픈 몸을 이끌고 경기장을 찾은 이유는 명확했다. 그는 "몸은 괜찮아요. 응원하러 왔어요. 팬들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셔서"라고 했다.
'홍명보호'는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황희찬은 "11월에는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