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정말로 성사될 수 있을까. 이뤄진다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은 분명하다.
|
단순히 마케팅적인 의미를 넘어 손흥민을 데려온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는 '손흥민의 합류는 단순한 전략적 움직임이 아니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기에 한지 플리 감독의 축구에 이상적이다. 경험, 속도, 기술을 갖춘 그는 바르셀로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혁명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
라리가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도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영국 언론은 지난 여름 사우디의 관심이 전해지자 '손흥민이 2025년에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됐다'라며 '그때 손흥민은 33세가 된다. 사우디에 매각해 이적료를 벌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일 수 있다. 그의 가치 측면에서 부진한 시즌이 있었음에도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을 1억 파운드에 사우디에 판매할 수 있다는 주장도 등장한 바 있다.
라리가 구단을 포함해 여러 관심의 시작은 정체된 재계약이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계약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
토트넘은 오히려 손흥민과의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해 상황을 지켜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토트넘은 현재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 최고의 수입원이며, 2025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손흥민도 인정했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그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그가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제안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라며 구단이 장기 재계약 대신 손흥민을 1년 연장 옵션으로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도 이미 계약 상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에 "아직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라며 "내 입장은 분명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나이에서는 매 순간 목표가 같고, 특히 이번 시즌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서 신경을 쓰고 있다. 올해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구단이 마땅히 받아야 할 우승을 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10년 동안 헌시한 구단이기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며 승리를 위한 집착과 함께 재계약 협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이어"다만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떠나고 싶다는 의지도 여러 차례 표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부진한 재계약 협상 속 거대 구단의 관심이 등장했다. 손흥민으로서는 토트넘의 계약 연장 옵션으로 인해 당장 이적은 어려울 수는 있지만, 아쉬운 대우가 계속된다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을 향한 관심에 토트넘이 어떻게 대처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