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케빈 더 브라이너도, 필 포든도, 엘링 홀란도 아니었다.
워커는 "사람들이 항상 맨시티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데, 내게는 단연 실바"라고 했다. 이어 "실바에게 안좋은 패스를 해도 그는 좋은 공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가장 빠르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턴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몸을 다뤄야 하는지 알았다. 실바는 다른 선수들이 공을 원할때와 원하지 않을때를 알았고, 심지어 어떻게 원하는지도 알았다"고 했다. 워커는 마지막으로 "실바는 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고 극찬했다.
실바는 2010년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발렌시아에서 데뷔한 실바는 2010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맨시티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체구는 왜소했지만, 놀라운 기술과 천재적인 패스능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10년간 뛰며 맨시티의 4번의 리그 우승, 2번의 FA컵, 5번의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그는 A매치 125경기를 소화하며, 두번의 유로 대회, 1번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