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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나를 왜 뺀 거야" 마침내 울분 토해낸 '1억파운드 사나이'…내 인생에 가장 힘든 시기

김성원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09 11:47


"도대체 나를 왜 뺀 거야" 마침내 울분 토해낸 '1억파운드 사나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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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억파운드(약 1760억원)의 사나이' 잭 그릴리쉬(29·맨시티)가 마침내 울분을 토해냈다.

그릴리쉬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시절인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해 논란이 됐다. 그는 리 카슬리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지난달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릴리쉬는 10월 잉글랜드대표팀에도 포함됐다. 잉글랜드 11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14일 판란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 4차전을 치른다.

그릴리쉬는 9일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유로 2024에 제외된 데 해해 "솔직히 말해서 난 동의하지 못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릴리쉬는 또 "(맨시티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포지션에 균형이 필요하고, 나 같은 경우 경험이 많은 선수로 분류할 수 있다. 그래서 더 엄청난 충격이었고, 경기를 보는 것 자체가 싫었다.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난 지금까지 많은 것을 얻었고, '내가 가야 했어야 했는지' 물었는데, '그렇다.' 나는 여전히 가야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그것은 운명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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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에서 정상 등극에 실패한 후 사령탑직에서 물러났다. 잉글랜드는 결승에서 스페인에 1대2로 패했다.

그릴리쉬는 비로소 만족하고 있다. 그는 "기회를 주고, 신뢰해 준 카슬리 감독께 감사드린다. 분명히 정말 많은 의미가 있다. 감독님이 정말 나를 높게 평가한다는 걸 느꼈고, 그에 대해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정도"라며 "감독님 밑에서 뛰었을 때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와서 잘 훈련하고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릴리시는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당시 최고 이적료인 1억파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맨시티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6경기에 출전해 3골, 두 번째 시즌에는 28경기에서 5골, 지난 시즌에는 20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특히 지난 시즌 EPL에서 선발 출전은 단 10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에는 6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없다.

카슬리 감독은 연령대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수들과 오랜 인연이 있다. 그릴리쉬는 "그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길 원하는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어떻게 플레이하길 원하는지 전달한다. U-21(21세 이하)에서 함께하는 어린 선수들은 '아버지 같은 인물'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8일 아일랜드와의 1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2대0 승리를 선물했다. 잉글랜드는 현재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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