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가 버린 첼시의 2002년생 콜 팔머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첼시가 지난해 9월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 팔머를 영입했다. 팔머는 지난 시즌 1경기를 포함해 맨시티에서 41경기에 출전했지만 6골에 불과했다. 이적료는 4250만파운드(약 750억원)였다. 계약기간은 '7년+1년'이다.
첼시에서 첫 시즌부터 폭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25골-15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PL에선 34경기에서 22골-11도움을 올렸다. 엘링 홀란(맨시티·27골)에 이어 득점 2위,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13도움)에 이어 도움 2위를 차지했다.
|
|
팔머는 올 시즌에도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브라이턴전에서 EPL 최초로 전반 '포트트릭(4골)'을 최초 달성했다. 그는 7라운드가 흐른 현재 6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 레전드 시오 월콧은 최근 "팔머는 첼시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성장했고, 그는 팀의 핵심"이라며 "어느 팀에서도 그를 제외할 수 없고, 잉글랜드대표팀도 마찬가지다. 그가 계속 이렇게 한다면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맨시티 출신 미카 리차즈도 "지난 시즌 팔머가 22골을 넣었을 때 '우리는 그가 다시 해낼 수 있을까' 물었다. 우리는 그의 움직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았다. 팔머의 러닝 타이밍은 훌륭하다. 그가 하는 모든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다"며 "특히 축구선수의 두뇌라는 측면에서 볼 때 그는 정말 앞서 있다. 보는 것이 정말 즐겁다. 그는 모든 것을 다 갖췄다. 메인 공격수로 나서면 두 사람의 마크를 받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역할을 해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개리 리네커 역시 "그를 볼 때마다 숨이 멎을 것만 같다. 특별한 축구선수다. 잉글랜드가 보유한 모든 재능 있는 선수 가운데 그는 아마도 단연 최고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