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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가량이 결장이 예상되지만,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재계약 체결이었다.
2007년생 미드필더인 베르날은 1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91cm에 달하는 건장한 체격과 피지컬로 바르셀로나 중원의 미래로 여겨지는 선수다. 아직 1군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2024~2025시즌부터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을 선수로 알려졌다. 프리시즌에는 맨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탈압박과 수비, 패스 모두 돋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 아스널도 베르날 영입을 원했다고 전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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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베르날의 활약은 올 시즌 3경기 만에 멈추고 말았다. 베르날은 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 당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막판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혼자 걸을 수도 없는 상태였고, 결국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으며 1년가량 그라운드를 떠나 재활에 몰두하게 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부상에도 베르날의 재능을 믿고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은 부상 이후 베르날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의 미래를 위한 훌륭한 투자라고 확신하고 새로운 계약으로 그 믿음을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