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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공개적으로 다시 한 번 용서했다.
벤탄쿠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 유니폼 사인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은 괜찮은가. 어차피 손흥민과 그의 가족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겼다.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공개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올렸지만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과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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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규정 E3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규정을 어긴 선수는 최대 6~12경기까지 출전 정지를 받을 수 있다. 중징계에 직면한 벤탄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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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벤탄쿠르는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는 동료로서, 친구로서, 형제로서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함께 나아간다"며 벤탄쿠르를 용서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소 과정에서 뭐라고 말할지 기다려야 할 뿐, 별로 할 말 이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내가 벤탄쿠르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것말고는 더 할 말이 없다"며 벤탄쿠르를 감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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