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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의 품격은 달랐다.
토트넘은 2006년생인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 2004년생 윌슨 오도베르 등의 가세로 한층 젊어졌다. 손흥민은 "어릴 때는 책임감이 얼마나 큰지 잘 실감하지 한다. 하지만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되어 젊은 선수들을 보면,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진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것, 큰 클럽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싶다"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 난 그저 좋은 친구, 좋은 팀 동료가 되고, 경기장 안팎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동시에 기쁨도 크다. 우리 팀에는 믿을 수 없는 선수들이 많다. 10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가끔은 조금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올바른 일을 하고, 모든 젊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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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손흥민 등 1군 선수들과 아시아 투어에도 나섰다. 일본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에선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무어는 환상적인 선수다. 물론 그는 아카데미 출신이다. 클럽으로서도 그를 더 잘 돌봐야 하고, 모두가 그를 환영하고 돌보고 있다. 나 역시 그를 많이 돌보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사랑스러운 젊은 선수이고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한다. 그 나이에 1군과 함께 훈련하는 건 쉽지 않다. 때로는 많이 수줍어할 때도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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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좋은 성격을 보여주고 있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게 나한테는 아주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1군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을 돕고 싶어진다. 내가 어렸을 때, 지금은 맨유서 코치로 있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나를 많이 도와줬다. 내가 함부르크에 있을 때"라며 "이제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를 내 주변에 두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니까 내가 조언을 조금이라도 해줄 수 있다면 언제든지 도와주고 싶다. 무어도 자주 나에게 와서 질문을 하고, 그게 아주 재미있다. 난는 그와 이야기하는 게 즐겁다. 그는 정말 훌륭한 소년이고, 그가 훌륭한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죠. 그는 정말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또 "우리가 항상 젊은 선수들에 대해 말하는 것처럼, 그의 어깨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말고, 그가 어떻게 발전하고, 매일매일, 매 시즌마다 어떻게 성장하는지 즐기면 된다. 팬으로서, 서포터로서 그를 지켜보는 것을 즐기면 좋겠다. 그는 분명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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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데키의 경기장 전반에 걸친 엄청난 활동량이다. 그는 정말 어디에나 있다. 사람들은 그걸 항상 보지는 않지만, 그는 정말 열심히 뛴다. 데이터를 보면 가끔 놀랄 정도다. 그가 쉬지 않고 뛰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든 선수들이 그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공 다루는 능력과 함께라면 어떤 포지션에서도 잘 해낼 거라는 의심이 없다. 감독이라면 어디에 두든지 그가 요구하는 일을 제대로 해낼 것이다. 지금 하는 것처럼 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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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