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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월드컵 예선에서 극명하게 대비된 한국과 일본의 희비는 '축구종가' 영국도 놀랄만 했던 모양이다.
가디언은 '한국이 아시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면 일본은 맨체스터 시티다. 단순히 빨간색과 파란색 유니폼 외에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 한국이 큰 선수에게 중요한 순간 의존한 반면 일본은 잘 기름칠된 승리 머신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비교했다.
가디언은 '손흥민 외에 울브스의 황희찬과 PSG의 이강인도 득점에 관여했다. 수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든든하다. 한국보다 랭킹이 높은 일부 팀들도 부러워할 만한 스타급 척추를 보유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무질서하다. 이 선수단으로 보다 일관된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아마도 일본처럼 말이다'라고 상세히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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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고민이 크다. 중원 싸움을 확실하게 압도하지 못하면서 최후방 라인이 상대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어 벗겨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박용우를 같은 위치에 재신임했지만 오만전도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물론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에도 가지 못할 확률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
6개국이 풀리그를 펼치는 3차 예선에서 2위만 해도 월드컵에 직행하며 3~4위도 4차 예선(플레이오프) 기회가 있다. 4차 예선도 6팀이 경쟁하며 여기서 2위까지도 월드컵에 나간다. 3위로 마쳐도 대륙간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