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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리가 얼마나 많은 찬스를 만들었는지 아는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찬스를 얻었는지 아느냐고."
호주와 승점 1점을 나눠가진 인도네시아의 표정은 한결 밝았다. 인도네시아 축구가 호주를 상대로 A매치에서 승점을 따낸 건 2009년 홈 평가전에서 0대0으로 비긴 이후 15년만이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우린 지쳤다. 유럽, 아메리카 대륙에서 온 선수도 있다"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8만여 홈관중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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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지난 7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지 4년6개월이 됐다. 아직 멀었다. 장기적으론 인도네시아를 FIFA랭킹 100위 안에 들게 하고 싶다. 단기적으론 눈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3차예선에서 조 3~4위 안에 드는 것이다. 어떻게든 플레이오프는 나가고 싶다. 현 상황에서 조 1~2위를 해서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것은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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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진 신 감독이 '말하는대로' 흘러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내달 바레인, 중국 원정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