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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첫 승을 신고했다.
홍 감독은 스리백으로 전환한 후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37분 손흥민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따돌린 후 그림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대한민국은 B조에서 요르단, 이라크와 나란히 승점 4점(1승1무)을 기록했다.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이 1위, 홍명보호는 2위에 자리했다. 골득실에서 뒤진 이라크가 3위다. 2차전에서 요르단은 팔레스타인을 3대1로 꺾었고, 이라크는 쿠웨이트와 득점없이 비겼다. 쿠웨이트는 2무(승점 2), 팔레스타인은 1무1패(승점 1), 오만은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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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에서는 우즈베스키스탄과 이란이 2전 전승(승점 6)으로 1, 2위에 위치했다. 우즈벡이 다득점에서 우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는 1차전에서 카타르를 3대1로 완파했지만 11일 이란과의 2차전에선 0대1로 패하며 3위(1승1패·승점 3)에 포진했다. 북한과 카타르가 나란히 1무1패(승점 1), 키르기스스탄은 2전 전패다. 북한은 우즈베키스탄에 0대1로 패했고, 카타르와는 2대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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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전 전승(승점 6)으로 맨 앞에 섰다. 사우디가 1승1무(승점 4)로 2위, 바레인이 1승1패(승점 3)로 3위에 포진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승부(승점 2)로 선전하며 4위에 랭크됐다. 1무1패(승점 1)의 호주가 5위, 2전 전패의 중국이 꼴찌다.
3차예선의 출발점인 9월 A매치 2연전이 막을 내렸다. 현재 B조의 선두 다툼이 가장 치열하다. 3차예선은 10월과 11월에도 계속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