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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한국 축구 역사를 썼다.
역시 이번에도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A대표팀에 데뷔한 뒤 128번째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영표(은퇴)를 밀어내고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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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많은 선수의 도움과 희생 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은 많은 얘기를 하는 것보다 가장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게 하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 선수들은 그동안 해온 것처럼 대표팀이란 자리에 큰 책임감을 갖고, 서로 존중하면서,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면 충분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기록 경신) 신경 쓴다기보다는 대표팀에 와서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를 더 생각한다. 영광스럽게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것이 감사함을 느낀다. 역사적으로 하나의 또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을 승리로 장식해서 오랜 시간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최다 출전 4위 기록을 쓴 날, 승리로 행복한 추억을 다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