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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1→7→17→7→30, 렛츠고.'
지난달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임대 온 스털링은 이로써 2024~2025시즌 동안 낯선 등번호 30번을 달고 뛴다.
등번호 30번은 스털링이 10년 프로 경력을 통틀어 처음 다는 번호여서 낯설다.
2010년 '친정' 리버풀에서 프로데뷔한 스털링은 리버풀 시절 내내 31번을 달았다. 유망주 입지에 어울리는 번호였다.
2015년, 리버풀 팬들의 큰 비판 속에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날 때까지 7시즌 연속 7번을 달았다. 맨시티에서 11번 우승하며 '월클 커리어'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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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 체제로 바뀐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스털링은 곧바로 '불만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첼시는 등번호 7번을 울버햄턴에서 영입한 페드루 네투에게 넘겼다. '이 팀에 너의 자리는 없다'는 확실한 메시지였다.
결국, 살 길을 찾던 스털링은 때마침 검증된 측면 공격 자원을 물색하던 아스널의 러브콜을 받고 삭감된 연봉으로 임대를 떠나며 '리버풀→맨시티→첼시→아스널'로 이어지는 빅클럽 투어를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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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스널 30번으론 박주영 외에 미야이치 료, 요시 베나윤, 제레미 알리아디에르, 아인슬리 마잇란드-닐스, 에디 은케티아 등이 있다. 지난시즌까진 골키퍼 맷 터너의 등번호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