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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가 주전 수문장 김동준(30)과 이례적인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는 "김동준은 올 시즌 변함없는 클래스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남다른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주장 임채민이 빠진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 안팎으로 팀내 구심점 역할까지 도맡았다"며 "제주가 재계약이라는 두터운 신뢰와 함께 김동준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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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재계약 체결 직후에 치른 첫 경기인 김천전에서 6개 선방을 기록하며 1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후반 14분 유리조나탄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남았다. 3연패를 씻고 승점 3점을 보탠 제주는 승점 35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대전에 패한 7위 광주(37점)와 승점차를 2점으로 좁히는 한편, 다이렉트 강등권인 최하위 대구(30점)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