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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내심 우승까지 바라보던 포항 스틸러스가 눈 깜짝할 사이에 6위까지 떨어졌다. 이제 상위스플릿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당장 다음 라운드에 7위 광주FC를 만난다. 이 경기까지 잡히면 6등도 위태롭다. 포항은 2024시즌 중반까지 기대 이상으로 잘 나갔다. 그래서인지 최근 급추락이 더 눈길을 끈다. 오히려 지금껏 위에서 버틴 것이 용하다는 평가도 가능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으면 전반기 성과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신속한 분위기 수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리그 5연패는 50년 역사상 처음이다. 중간에 코리아컵 준결승(8월28일)서 제주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분위기 전환 계기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4연패 후 코리아컵에서 승리해 공식전 연패 사슬은 끊었지만 다음 리그 경기에서 또 진 것이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제주전에서 이기고 난 뒤 "타이틀은 다르지만 커다란 의미가 있다. 악재를 극복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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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