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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위-1위-1위-2위-1위-1위-1위-1위-1위-2위-4위.'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그 어느 때보다 좋았던 장면이 많았다"고 자평한 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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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에는 2만2000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벌였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실망스러울 것 같다. 즐거움을 얻기 위해 경기장에 오는데, 그걸 충족하지 못해 감독으로서 송구스럽다. 책임감을 느낀다. 힘든 만큼 저희도 고통스럽게 매 경기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승우는 이날 후반에 교체투입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가장 좋은 찬스도 이승우 투입 후 만들어졌다. 김 감독은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찬스도 많이 나왔다. 점점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