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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00골을 기록한 선수들을 조명했다. 손흥민(토트넘)은 경기당 득점 비율에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인 웨인 루니(전 맨유) 디디에 드록바(전 첼시) 등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 클럽의 일원이 되는 것은 큰 영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넣으면 티에리 앙리(전 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포함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라며 34명의 순위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 305경기에 출전해 122골을 기록했다. 역대 득점 순위는 21위다. 하지만 경기당 득점은 0.40이다. 100골 이상 기록한 34명 중 경기당 득점은 19위로 순위가 상승한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이 목록에 있는 유일한 아시아 선수다. 그는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파운드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리그 역사상 가장 가성비가 좋은 영입이었다'고 칭찬했다.
앞서 손흥민(토트넘)은 30대 이상 축구선수 중 시장가치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매체 '플래닛풋볼'은 28일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젊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로 꼽히는 30세 이상의 황금 노장(golden oldies)들이 많다'며 이 특별한 순위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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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위로는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마르퀴뇨스(PSG)가 5000만유로(약 742억원)로 공동 5위였다.
3위는 '이집트의 왕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지했다. 5500만유로(약 817억원)로 상당한 몸값을 자랑했다. 2위는 7000만유로(약 1040억원)로 평가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다.
1등은 2023년 여름 손흥민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다. 케인의 가치는 1억유로(약 1500억원)에 달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라운드 맹활약을 인정 받아 'BBC 이 주의 팀(team of the week)'에 선정됐다. 에버턴을 대파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총 3명을 배출했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함께했다.
BBC는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 그는 중앙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끊임없이 위협적이었다.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선수로 도약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베스트11에도 뽑혔다. 앨런 시어러는 "도미닉 솔란케의 부재에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그는 에버턴을 위협했고, 2골이나 넣었다"며 손흥민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