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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런 시즌은 없었다. 윗물도, 아랫물도 대혼전이다. 우승도, 강등도 시계 제로다. K리그1이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원과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의 승점차는 불과 6점이다. 2~4위 울산 HD(승점 48), 수원FC, 김천 상무(이상 승점 47)가 사정권에 있다. K리그1 3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울산은 최악에서 벗어났고, 권경원과 이승우가 떠난 수원FC는 2연승으로 허를 찔렀다. 그리고 서울이 5위(승점 45)에 올라있다. 5연승을 기록 중인 서울은 현 시점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강현무, 야잔, 루카스 등의 가세로 공수에서 허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태풍의 눈'이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다. 반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울산과 함께 '빅3'를 구축한 김천과 포항은 하락세다. 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포항은 4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다만 반등의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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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의 대구와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인 대전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강등과는 거리가 멀 것 같았던 제주가 3연패로 추락했고, 인천도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하향세다. 이쯤되면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각 팀들의 스트레스 지수도 극에 달해 있다. 이번 주말 열리는 울산-포항, 대구-인천, 제주-김천, 전북-서울, 대전-광주, 강원-수원FC전도 눈을 뗄 수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