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 선수를 싸잡아 비판한 한 축구 클럽의 매니저가 직을 잃었다.
지난해 11월 번리 아카데미 매니저로 취임한 롱웰은 "최근에 너무 많은 선수가 영입된 후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큰 문제다. 선수를 영입한 비니(콩파니)가 떠나면서 엉망진창이 되었다"고 글문을 열었다.
롱웰인 맨시티에서 영입한 1900만파운드짜리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 미드필더 조쉬 브라운힐, 조쉬 컬런은 극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에겐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
롱웰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번리 21세이하 선수들이 모인 다른 왓츠앱 단톡방에 잘못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레 1군과 구단 수뇌부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구단은 즉시 이 사실을 아카데미 선수의 부모에게 통보한 뒤, 롱웰의 사임을 수락했다.
롱웰은 슈루즈베리 타운, 세인트미렌, 뉴욕 레드불스, 올랜도 시티 아카데미 매니저를 지냈다.
콩파니 감독이 이끌던 번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에 머무는 부진으로 2부로 강등됐다. 콩파니 감독이 뮌헨으로 떠난 뒤, 스콧 파커 감독을 선임해 승격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챔피언십 3라운드 현재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5위를 달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