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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견이 없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BBC'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 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024~2025 EPL 2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2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에버턴과의 2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쏘아올리며 토트넘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스 비수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시즌 첫 골을 작렬시켰다. 강력한 압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인 조던 픽포드의 볼을 가로채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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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레스터시티와의 1라운드에서 1대1로 비긴 후 '몸살'을 앓았다. 일부 현지 매체는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혹평했다. 극히 일부지만 '방출하라'라는 말도 안되는 비판도 제기됐다. 손흥민이 곧바로 멀티골로 응수하며 비난을 잠재웠다.
로메로와 판 더 펜도 'BBC'에 이어 '더블'의 영예를 누렸다. 시어러는 로메로에 대해 '헤더로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고, 에버턴 공격수들에게 힘겨운 오후를 안겨주었다'고 한 줄 평을 올렸다. 판 더 펜도 '경기장 양쪽에서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도 그를 지나치지 못했고, 그의 환상적인 질주는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을 연출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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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에는 로메로, 판 더 펜과 함께 막시밀리안 킬먼(웨스트햄)이 차지했다. 최고의 수문장은 다비드 라야(아스널)였다.
전날 왓포드FC 출신 축구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BBC' EPL 2라운드 '이 주의 팀'과는 2명이 달랐다. 디니는 3-5-2 시스템에서 투톱에 홀란과 페드로를 포진시켰다. 2선에는 손흥민과 함께 마두에케, 팔머가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가 달랐다. 디니의 선택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와 에밀 스미스 로우(풀럼)였다. 스리백과 골키퍼는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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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니는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 그는 중앙에서 시작했는데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2골을 넣었다. 그는 끊임없이 위협적인 존재였다. 해리 케인의 모든 골을 대체하고, 간판 선수로 도약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로메로에 대해서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했다. 그는 매번 에버턴의 공중 위협에 대처했다'고 했고, 판 더 펜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에버턴이 토트넘을 상대로 시도한 모든 것을 처리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위해 보여준 판 더 펜의 돌진은 그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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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손흥민을 중앙에 배치한 이유는 픽포드가 빌드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들이 그를 많이 활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앞쪽에서 가진 최고의 압박 선수고, 그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훌륭한 마무리로 그 역할을 즐겼고, 왼쪽으로 나갔을 때 다시 한번 위협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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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판 더 펜 선수가 엄청난 거리를 질주하고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내주었다. 내 컨트롤도 좋았다. 각도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침착하게 그 상황을 유지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는 항상 골키퍼가 거칠게 각을 줄이고 나오기 때문에 항상 골키퍼 다리 사이를 보고 슈팅을 때리곤 했다. 내가 원하던 대로 슈팅이 들어가서 상당히 기분 좋게 생각한다. 판 더 펜 선수가 볼을 끌고 나오는 상황, 인터셉트를 하는 상황, 또 끝까지 타이밍 맞춰서 패스하려는 모습들이 모두 인상적이었던 골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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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