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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두 차례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맨유는 1분 만에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헤더에 이은 진기명기에 가까운 '아크로바틱 뒤꿈치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은 찰나였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비디오판독(VAR)에도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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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의 발을 떠난 볼은 골문을 향했다. 그러나 골 라인을 통과하기 전 쇄도하던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무릎에 맞고 골네트에 꽂혔다. 가만히 나뒀으면 온사이드 득점이었다.
VAR에 이어 골라인 판독기가 가동됐지만 결론은 오프사이드였고, 골은 취소됐다. 볼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은 후에 지르크제이가 볼과 접촉했다면 골은 인정됐을 것이다.
결국 승부는 후반 종료 직전 갈렸다. 브라이턴의 주앙 페드로가 후반 추가시간인 50분 헤더로 골네트를 갈랐다. 극장골이었다. 맨유는 다잡은 승리를 오프사이드로 허망하게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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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팬들은 '지르크제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모든 스트라이커는 다리를 내밀 것이다. 직감이다. 그는 운이 없었을 뿐이다', '가르나초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르크제이의 반응에 대해서는 비난할 수 없다' 등 아쉬움을 토해냈다.
오프사이드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팬들은 '올바른 결정이지만 여기서는 상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에는 영향이 없고, 볼은 그물로 들어갔고, 수비도 없고, 골키퍼도 보이지 않았다', '꽤 어리석은 짓이다. 규칙을 바꿔서 골로 인정해야 한다. 특히 선수가 막을 기회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실망스럽다. 적어도 무승부는 할 수 있었다. 물론 승리했어야 했다. 하지만 승점을 하나도 건지지 못해 실망스럽다. 어려운 경기였다"고 낙담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