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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극히 일부지만 '방출하라'라는 말도 안되는 비판에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로 '참교육'을 했다.
후반 2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손흥민은 후반 32분 대미를 장식했다. 미키 판 더 펜의 질주에 이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화답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픽포드의 가랑이를 뚫고 골네트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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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진화하고자 하고, 여전히 그 과정에 있다. 손흥민은 중앙과, 사이드에서 섰을 때 모두 골을 넣었다. 난 우리가 다양한 다른 지역과 심지어 세트 피스에서 위협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매력적인 성과를 일관된 결과로 바꾸려면 하나 이상의 공격 루트가 필요하다. 난는 오늘 그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원톱에서 활약하다 후반 21분 오도베르 대신 히샬리송이 투입되자 왼쪽 날개로 이동했다. 손흥민의 '레전드', 전설이야기는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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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것에 대한 정해진 기준은 없다. 그가 언제 끝나든, 바라건대 먼 미래일 테지만, 그는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동료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그가 여전히 더 많은 것을 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좋다. 그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거다. 그는 오늘 정말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내가 그를 중앙에 배치한 이유는 픽포드가 빌드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들이 그를 많이 활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앞쪽에서 가진 최고의 압박 선수고, 그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훌륭한 마무리로 그 역할을 즐겼고, 왼쪽으로 나갔을 때 다시 한번 위협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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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상황에 대해선 "사실 골키퍼 성향에 따라 좀 다르긴 하다. 픽포드 선수가 킥력이 되게 좋다. 그러다보니 조금 더 여유롭게 공을 차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공격수의 입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포지션에 있으면 항상 그런 것들을 노력해야 한다. 그런 찬스에서 내가 공을 뺏지 못하더라도 우리 수비수들이 최대한 볼을 쉽게 가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픽포드 선수가 조금 더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었다. 그를 잘 가로챘던 것 같다. 되게 운이 좋게 올 시즌 첫 번째 골을 기록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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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에 대해서도 "새롭게 온 어린 선수들이 참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오도베르 선수 같은 경우에는 팀에 와서 훈련한 것도 며칠 안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어떤 축구를 추구하는지, 또 어떤 색깔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 같다. 잘 이해하고 그거를 실행으로 옮기려고 하는 것 같아서 참으로 뿌듯하다"며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 한 경기로 많은 평가를 내린다기보다는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줄 것이다. 선수들이 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또 잘 챙겨줘야 분위기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다. 그런 모습들을 많이 신경 써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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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