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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 전설로 남을 것이다!"
전반 25분 올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임팩트있는 골이었다. 엔제 볼 특유의 압박. 그 중심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던 손흥민을 위한 화답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무려 28m를 전력질주. 픽포드가 손흥민의 쇄도를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손흥민이 빨랐고, 픽포드가 손 쓸 틈도 없이 볼을 빼았았다.
골문을 텅 빈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여유있게 툭 차 넣으면서 시즌 1호골을 완성시켰다. 특유의 전방 압박, 그 성실함의 화답이었다.
개막전 부진했던 손흥민은 '근거없는' 현지 매체들의 비판에 시달렸다. 특별한 근거 없이 주관적 평론으로 손흥민을 의심했다. '손흥민은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다', '올 시즌 영입한 윌슨 오도베르에게 주전을 내줘야 한다'와 같은 선 넘는 평가였다. 유력한 현지 매체, 저명한 전문가들이 한 멘트라고는 믿기지 않는 너무나 주관적 발언들이었다.
결국 손흥민은 또 다시 '입증'했다. 에버턴 전에서 멀티 골을 완성시켰다.
후반 32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키퍼를 뚫었다. 역습 상황에서 판 더 펜의 패스 타이밍은 살짝 늦었지만, 특유의 골 결정력과 노련함으로 골문을 뚫었다.
EPL 10시즌 연속 득점. 개인통산 EPL 득점은 122골.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 로멜로 루카쿠를 따돌리고 역대 득점 21위에 랭크됐다.
토트넘의 전설로 우뚝 서고 있다. 아무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맹활약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절대적 신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그다.
특유의 압박과 공격적 엔지 볼을 손흥민을 통해 수행했고, 당연히 절대적 신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더 이상 묵직한 말은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