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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를 더 이상 미드필더로 분류하지도 않는 것일까.
바이에른 수뇌부의 방출 통보는 진심이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진행된 바이에른과 울름의 2024~2025시즌 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고레츠카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고레츠카는 구단의 일방적인 통보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을 나가지 않을 생각이다. 나간다고 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만 원했다.
고레츠카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일 진행된 스위스 구단 그라스호퍼와의 친선전이었다. 이날 고레츠카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센터백으로 경기를 뛰었다. 파트너는 에릭 다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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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자리가 선수가 별로 익숙하지 않는 센터백 포지션이라는 점이다. 바이에른은 시즌 초반부터 센터백 부상자가 2명이나 발생했다. 새로 영입한 이토 히로키는 빨라야 10월 복귀다.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성장하고 돌아온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무릎 인대가 다쳐 수술대에 올라 11월 복귀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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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는 '지금 센터백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뿐이다. 그라스호퍼 경기에서 또 다른 선택지로 고레츠가가 등장했다. 고레츠카는 토마스 투헬 전임 감독 시절부터 센터백으로 뛰면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재 바이에른을 떠날 생각이 없는 고레츠카는 센터백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토와 스타니시치가 돌아온다면 고레츠카는 거의 뛸 기회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995년생으로 아직 한창 뛸 수 있는 고레츠카가 이런 입지에 만족할 것인지는 선수 본인에게 달려있다. 미드필더에서도 5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