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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를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할 수가 있다.
맨유는 8,500만 유로(약 1,263억 원)라는 구단 역대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액수로 산초를 데려왔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 이적 후 도르트문트 시절에 보여준 파괴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까지 2시즌 반 동안 83경기를 뛰면서 12골 6도움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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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관계는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주전 경쟁에서 높은 평가를 주지 않고 있다. 맨유 역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아마드 디알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 굳이 산초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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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를 영입할 때 엄청난 계약 조건까지 안겨줬기 때문에 산초는 맨유에서도 매우 비싼 대우를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악성 계약이 됐고, 선수 방출조차 어렵게 만들고 있다.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기 위해선 추가 자금이 필요한 맨유다. 과도하게 책정된 산초의 연봉이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