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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트레블의 신화' 일카이 귄도안(34)이 영국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찬란한 역사였다. 맨시티에서 7시즌 활약한 그는 304경기에 출전해 60골을 터트렸다. 특히 주장 완장을 찬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FA컵에서 정상에 오르면 맨시티의 사상 첫 트레블을 선물했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EPL 5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UCL 1회 등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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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는 귄도안이 이적을 요청했다고 했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유스 출신 다니 올모를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했는데, 올모가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선 누군가는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등 튀르키예 클럽들이 귄도안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첫 정'을 잊지 않았다. 귄도안의 복귀에 'OK 사인'을 내렸고, 그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대신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맨시티는 귄도안과 개인 계약에도 합의했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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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펩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오랫동안 그의 밑에서 뛰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또 과거와 현재의 모든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들은 모두 이곳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역할을 했다"며 "맨시티는 나의 모든 꿈을 실현시켜줬고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난 항상 마음 속에 맨시티를 품을 것이다. 한 번 파란색은 영원한 파란색이다"고 강조했다.
'영원한 파란색'이 현실이 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