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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황소' 황희찬이 아쉽게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날렸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12골-3도움을 몰아치며, EPL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입성 3년만에 첫 두 자릿수 득점이자 커리어 하이였다. 황희찬은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울버햄턴과 좋은 조건에 재계약을 맺었고, 여름이적시장에서는 마르세유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페드로 네투가 첼시로 이적하며, 황희찬은 울버햄턴에서 더욱 중요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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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탐색전에 이어 아스널이 공세에 나섰다. 아스널은 전반 14분 화이트의 중거리슛으로 첫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이어 사카가 수비 한명을 제치고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5분에는 마르트넬리의 컷백을 화이트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18분에는 사카가 하베르츠와 원투패스에 이어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이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카가 볼을 잡아 크로스를 올렸다. 하베르츠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울버햄턴도 반격했다. 28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벨가르드의 슈팅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이어 아스널은 사카가 박스 안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44분에는 마르티넬리가 수비 한명을 제치고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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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널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하베르츠가 박스 안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제대로 감기지 않았다. 6분에는 황희찬이 멋진 돌파로 컷백을 시도했지만, 아스널 수비가 걷어냈다. 10분 하베르츠와 모스케라가 충돌했다. 하베르츠가 볼경합 후 모스케라의 목을 잡고 넘어졌다. 모스케라도 하베르츠의 목부분을 밀치며 넘어졌다. 양 선수들의 거친 동작에도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울버햄턴이 벨가르드 대신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아스널의 공세는 이어졌다. 진첸코의 컷백을 파티가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하베르츠도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나왔다. 울버햄턴이 반격했다. 18분 아이트 누리의 슛은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고, 호드리구의 시저스킥도 골문을 벗어났다. 22분에는 살리바의 패스 미스를 쿠냐가 가로채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스널은 진첸코를 빼고 유리엔 팀버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아스널은 결국 추가골을 넣었다. 28분 아스널이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볼을 전개했다. 압박이 헐거워진 상황에서 사카가 기회를 잡았고, 사카가 왼발슛으로 울버햄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턴은 이후 시키뉴, 파블로 사라비아, 크레이그 도슨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승부는 아스널의 2대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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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은 25일 첼시와 2라운드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