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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구FC가 갈 길 바쁜 김천 상무를 잡았다.
대구는 6월 22일 18라운드 전북전 3대0 승리 이후 9경기 만에 이겼다.
대구는 0-0으로 맞선 후반 11분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동시에 세징야는 대구 팀 통산 10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3분 뒤 대구 정치인이 멋진 추가골을 폭발시켰다.
정치인은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긴 패스를 안정적으로 받았다.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개인 돌파를 시도했다. 정치인은 바디페인팅을 쓰며 좌측으로 파고들었다. 슈팅 각도가 좁아보였지만 정치인은 골키퍼 머리 위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는 후반 39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까지 터뜨렸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김천 수비수를 맞고 세징야 앞으로 굴렀다. 세징야는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손쉽게 골을 만들어냈다.
세징야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1000호 골은 알고 있었다. 그런 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나 목말랐던 승리를 했기 때문에, 대구 팬들께 갈증 해소한 득점이 돼서 더 의미가 깊다"고 기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