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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2(2부) 13개팀의 목표는 '1부 승격'이다.
K리그2는 우승팀이 자동으로 바로 승격하고, 2위팀이 K리그1 11위팀과 승강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3~5팀은 PO를 치러 승자가 K리그1 10위팀과 승강PO를 찾는다. 일단 5위 안에 들어가야 승격의 기회를 갖는다. 때문에 모든 팀들의 첫번째 과제는 '5위'다.
눈길을 끄는 것은 18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7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2)와 4위 충남아산(승점 37·39골)의 격돌이다. 조성환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타던 부산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각종 공격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을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는게 고민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음라파, 유헤이의 활약이 중요하다.
충남아산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순위를 4위까지 올렸다. 부산과 달리 충남아산은 외국인 선수들의 골결정력이 강점이다. 올 시즌 김포에서 충남아산으로 이적한 주닝요는 전 경기에 출전해 7골-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남아산에 합류한 호세와 데니손도 각각 4골-1도움과 2골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적응했다.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9위 부천FC(승점 32·27골)와 3위 서울 이랜드(승점 38)의 대결도 관심이 모아진다. 부천은 직전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대2로 충격패를 당했다. 최근 3경기서 1승2패다. 부천은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고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행히 5위와 승점차가 크지 않지만, 더이상의 패배는 금물이다. 최근 홈 5경기서 1승4패에 머물고 있는 부천은 홈 부진부터 씻어야 한다.
이랜드는 부산을 2대1로 잡으며 최근 6경기에서 4승(1무1패)을 수확했다. 이랜드의 공격력은 놀라울 정도다. 6경기에서 무려 18골로 경기당 3골씩 터트렸다. 새롭게 영입한 몬타뇨도 득점 레이스에 가세하며 공격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다. 이랜드의 공격력은 홈원정을 가리지 않는데, 최근 원정 3경기에서 10골이나 넣었다. 다만 11골을 내준 수비는 고민이다.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선 부천이 1승1무로 앞서 있다.
이 밖에 충북청주는 1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격돌하고, 8위 김포FC(승점 32·28골)는 17일 오후 7시30분 홈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격돌한다. 이날은 이관우 감독의 안산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위 천안FC(승점 28)는 17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최하위 성남FC를 상대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