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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파고가 높다. 자칫 정신줄을 놓는 순간 어디로 추락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만큼 K리그1은 살얼음판이다.
변수는 또 있다. 코리아컵 4강에 올라있는 울산, 포항, 광주 그리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16~18일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부터 살인 일정이 시작된다. 코리아컵 4강 1차전은 21일, 2차전은 28일 열린다. 울산은 광주, 포항은 제주와 맞닥뜨린다. 무더운 여름 2주간 5경기는 힘겹다. 로테이션도 불가피하다. K리그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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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 중인 2위 김천(승점 46)은 16일 오후 7시30분 원정에서 11위 대구FC(승점 24)와 만난다. 강원에 승점 1점 뒤진 김천은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대구는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에서 탈출하는 것이 시급하다. 김판곤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 3위 울산(승점 45)은 18윌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꼴찌'로 추락한 전북(승점 23)은 17일 오후 7시 '전주성'에서 4위 포항(승점 44)과 격돌한다. 전북은 눈 돌릴 곳이 없고, 포항도 갈 길 바쁘다. 탈꼴찌에 성공한 10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4)은 9위 인천 유나티이드(승점 28)와 17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