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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 이적을 거절하고,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을 추진하려고 했던 이유는 기존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아르네 슬롯 감독의 전술적인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슬롯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엔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봤지만 모두 불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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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의 방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수비멘디는 자신이 사랑하는 소시에다드에 남기로 결정했다. 디 애슬래틱은 13일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에 남을 것이며 리버풀이 이 미드필더를 영입하려는 희망을 사실상 종식시킬 것이다. 그는 리버풀로의 이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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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에 실패한다면 엔도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새로운 타깃이 식별된다면 다시 입지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엔도는 소보슬러이나 흐라번베르흐에 비해 나이도 많고, 역할적으로도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