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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적인 명장이 무려 5번의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그를 설득하기 위한 한마디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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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는 기대를 현실로 바꿨다. 2022~2023시즌 49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23경기였던 알바레스는 무려 17골을 넣으며 슈퍼 서브로서 첫 시즌을 시작했다. 직전 시즌은 더 활약이 돋보였다. 단순한 슈퍼 서브가 아닌 공격진영에서 전천후 자원으로 활약하며 맨시티 공격에 일조했다. 주 포지션이 아닌 세컨톱과 윙어 등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54경기에 출전해 1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무려 31개의 공격포인트로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이번 여름 주전 자리를 원하는 알바레스가 이적시장에 등장하자 아틀레티코가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확실한 이적료 제안으로 맨시티와 합의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10억원) 수준이다. 이후 알바레스와의 개인 합의까지 성공해 이적시장 초대형 영입을 성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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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레보는 '시메오네가 없었다면 알바레스의 이적은 없었을 것이다. 시메오네가 그를 설득한 방법은 알바레스의 긍정을 끌어낸 핵심이었다. 그는 영입 작업 이후 5번이나 알바레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를 설득하고, 이적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통화에서 알바레스가 마음만 먹는다면 스페인 리그 득점왕이 될 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라며 알바레스를 설득한 시메오네의 통화에 대해 전했다.
이어 '맨시티를 이적료로 설득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시메오네가 올림픽 동안 아들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도움을 받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로드리고 데폴 등의 도움을 받아 수행한 이번 작업도 핵심이었고 결국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라며 아들과 선수단의 도움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메오네의 노력으로 알바레스는 사실상 아틀레티코 이적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틀레티코와 시메오네가 생각하는 축구의 새로운 핵심이 될 알바레스가 영입을 위한 갖은 노력의 가치를 실력으로 증명할지에 아틀레티코의 차기 시즌 성적이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