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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여름이적시장 변수가 여전히 있지만 토트넘이 '완전체'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로메로와 로셀소는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1년에 이어 코파아메리카 2연패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포함해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정상의 감격을 누렸다.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벤탄쿠르는 코파아메리카에서 3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를 경험한 판 더 펜은 유로 2024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4~2025프리시즌 리허설은 11일 다시 시작된다. 토트넘은 이날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재대결한다. 두 팀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2대1로 승리했다.
런던에서 벌이는 두 번째 매치는 '진검승부'다. 토트넘은 로메로, 판 더 펜, 벤탄쿠르, 로셀소가 합류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도 해리 케인이 나선다. 친선경기는 지난해 여름 케인의 이적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성사됐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재회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벤탄쿠르는 코파아메리카를 앞두고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결국 손흥민이 진화에 나섰다. 그는 6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했고, 이를 알고 사과했다'며 '그는 의도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말을 할 의도가 없었다. 우린 형제이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일을 이겨낼 것이고, 단합할 것이며, 프리시즌에 함께 뭉쳐 하나가 되어 우리 클럽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벤탄쿠르에 대해 "전체 과정에서 중요한 건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하는 대로 따르고 있다. 그와 관련해서는 처리 중이고, 뒤에 추가 조치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지금 중요한 건 (대화가 아니라) 이번 일로 영향을 받은 손흥민의 기분과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벤탄쿠르는 콜롬비아와의 코파아메리카 4강전 후 난투극 상황에서도 물병 2개를 관중석에 던져 징계 위기에 내몰린 바 있다.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로셀소의 거취도 안갯속이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이 로셀소 영입을 다시 희망하고 있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7일 개막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한 시즌 만에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레스터시티와 첫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