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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독일 레전드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상륙할 수도 있다.
훔멜스는 독일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전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한 훔멜스지만 도르트문트 임대 생활 후 완전 이적하면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2008~2009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활약하면서 훔멜스는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훔멜스와 함께 도르트문트는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훔멜스는 독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우승까지 해낸 주역이었다.
훔멜스는 2016~2017시즌에 바이에른으로 이적하고자 도르트문트에 이적을 요청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바이에른에서 3시즌을 보낸 뒤에 다시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로 돌아와서도 훔멜스의 기량은 여전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쇠화는 막을 수 없었지만 그의 수비력은 더욱 우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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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에서 웃지 못했지만 훔멜스의 기량이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걸 증명했다.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와 결별한 후 현재 미래를 두고 고민 중이다. 은퇴할 것인지 아니면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것인지부터 다시 뛴다면 어디에서 뛸 것인지도 고민 중이다.
마요르카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됐던 훔멜스지만 지금까지 구체화된 적은 없었다. 브라이턴 이적설은 확실히 구체적이다. 브라이턴은 이번 여름 독일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휘르첼러 감독을 데려와 파격적인 도전에 나서고 있다. 훔멜스라면 경기장에서 경험을 더해줄 수 있는 유형이라 휘르첼러 감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적료가 없는 FA 이적 선수라 이제 결정은 훔멜스에게 달렸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수많은 EPL 구단과 연결됐던 훔멜스는 커리어 말년에서야 잉글랜드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