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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값으로 증명하고 있다.
최고점을 찍은 2020년 당시의 추정 이적료 9000만유로(현재환율 약 1330억원)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지만, 1992년생 32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여전히 600억 이상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참고로 토트넘 1~4위는 모두 25세 전후의 전성기 선수들이다.
EPL 빅6로 확장해도 똑같은 흐름이 발견된다.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맨유, 첼시의 구단별 몸값 순위 1~5위 중 30대는 없다. 심지어 맨유는 4~5위인 코비 마이누(19)와 레니 요로(18)가 십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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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전 세계 1992년생 중에서 몸값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2022시즌 EPL에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5500만유로로 유일하게 손흥민보다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1992년생 3위' 네이마르(알힐랄)는 3000만유로(약 440억원)까지 몸값이 떨어졌다.
손흥민은 한국인 선수 중에선 6살 차이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공동 1위이고, 전 세계 레프트 윙 중에선 15위다. 일본 국대 미토마 가오루(27·브라이턴), 맨유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과 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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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끝마친 손흥민은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팀 K리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출전했던 손흥민은 5일 개인 SNS에 "1주일간의 한국 투어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저를 비롯한 구단 선수들, 스탭분들까지 한분 한분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한국인으로서 감사하고 감동이었다. 매경기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정말 특별한 감정이 드는 투어였다. 영국으로 돌아가 남은시간 동안 컨디션 잘 끌어올려서 돌아오는 시즌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20일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승격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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