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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스타 1위' 이승우(전북 현대)가 유쾌한 '집합(?)'을 예고했다.
이승우는 즐길 준비가 확실히 돼 있다. 그는 일찌감치 '손흥민 유니폼'을 '찜'했다. 이승우는 "일단 경쟁이 상당히 심할 것 같다. 미리 얘기를 했는데, 확실히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 경기 전이나 경기 중간중간 계속 얘기를 해보고, 안 되면 또 다른 선수를 향해 가야할 것 같다. 일단은 손흥민 선수가 첫 번째 타깃이다. (선수들끼리) 다들 눈치 싸움이다. 얘기는 하지 않고 경기 때 먼저 가서 얘기하려는 것 같다. 경쟁이 심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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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팬들을 향한 마음 만큼이나 후배들을 위한 마음도 진지했다. 그는 "(양)민혁이와 (윤)도영이가 너무 귀엽다. 옛날에 내가 받았던 형들의 사랑이 이런거구나 느끼고 있다. 착하고 귀여운 친구들이다. 잘해주고 싶고, 뭔가 더 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토트넘과 경기를 하면 많은 스카우터가 볼 것으로 생각한다. 민혁이는 토트넘으로 가게 돼 있고, 능력 있는 어린 선수들이 K리그에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들이 더 좋은 팀, 나라로 가서 해외 축구를 빨리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민혁이가 스타트를 끊어줬다. (정)호연, 도영 등 능력 있는 어린 선수가 많다. 더 나은 무대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양민혁을 향해 "일단 내일은 민혁이의 무대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새 선수, 감독님이 봤을 때 '잘하는 선수구나' 느낄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며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민혁이가 이제 (영국으로) 가게 됐다. 영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언어를 빨리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미 배우고 있다. 역시 말하지 않아도 요즘 친구들은 알아서 잘 하는 것 같다. 밥도 한식보다 영국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점심에 호텔 룸서비스 시켜 먹으라고 했는데 나가서 팬케이크와 오믈렛을 먹고 왔다"고 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