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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앙 칸셀루는 갑자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인터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인터밀란은 칸셀루를 영입할 자금이 없었다. 이에 유벤투스가 칸셀루를 품었다. 칸셀루는 유벤투스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었다. 결국 1시즌 만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유럽 최고의 풀백으로 인정받았지만 칸셀루는 다음 시즌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칸셀루가 시즌 초반 경기력이 저조하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칸셀루는 불만을 품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에 분노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칸셀루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임대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칸셀루는 다시 맨시티로 돌아왔지만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바르셀로나에서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전성기 시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이제 칸셀루를 월클 풀백이라고 인정하는 이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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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로 돌아올 생각도 했어야 하지만 칸셀루는 스스로 길을 막아버렸다. 그는 자신이 맨시티에서 불만을 터트렸다는 루머에 대해 "거짓말이다. 나는 나단 아케나 리코 루이스에게 절대로 나쁜 동료가 아니었다. 난 두 선수에 대한 열등감이 없다. 그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견일 뿐이다. 맨시티에서 그런 말을 했다면 배은망덕한 것이다"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어떠한 구단도 이렇게 공개 저격하는 선수를 잡을 리가 없다. 이미 칸셀루를 대신해서 잘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결국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칸셀루다. 칸셀루도 1994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들면서 이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칸셀루를 위해서 많은 돈을 쓰는 걸 원하지 않고 있다. 맨시티가 요구 조건을 낮추지 않는다면 칸셀루는 또 임대를 떠나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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