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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에서 뛰는 일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1)가 이번여름 200억원이 넘는 이적료 오퍼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사가에서 두 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엔도가 유럽 무대에서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는가를 알 수 있다. 31세의 나이에도 200억원이 넘는 이적료가 찍혔다. 마르세유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적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압박과 볼 전개에 능한 수비형 미드필더인 엔도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컵포함 44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월드클래스'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높게 평가한 자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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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의 명장(클롭)과 떠오르는 명장(데 제르비)으로부터 동시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엔도는 지난 5월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의 드리블을 저지하는 활약이 일본 현지에서 조명을 받았다. 일본 인터넷 TV '아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 일본과 한국의 쇼다운, 엔도가 승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팀을 옮긴 뒤 EPL에서 활약한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더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턴)도 노렸으나, 무산되는 분위기다. 맨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에는 성공했다.
'BBC'는 엔도가 마르세유뿐 아니라 복수의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