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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재정 건전화 문제' 광주FC가 준프로는 영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광주는 프로축구연맹의 제재에 '2022년 K리그2 우승, 2023년 K리그1 파이널A,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 연속적인 업적을 이뤘다. 구단 및 선수단 운영비도 2년간 152% 증가했다. 우리 구단은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명문구단 도약을 추진하고 있기에 예산 증액 또한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난 2월 재무위원회에 구단의 영업활동을 설명했다. 선수단과 협의해 이미 ACL 출전에 대비한 선수단 구성(33명→39명)을 모두 마쳤다. 현재 재정 건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지속적 구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광주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오히려 엄지성(스완지 시티) 박한빈(경남FC)을 잃었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는 물론이고 ACL 무대도 밟는다. 스쿼드 구성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 준프로는 추가 등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관련 논의는 7월 초부터 진행했고, 최근 재무위를 열어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광주는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준프로 영입에도 상한선은 있다. 최근 팀을 떠난 엄지성과 박한빈의 기존 급여 만큼만 채울 수 있게 됐다.
한편, 광주는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에서 가브리엘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광주(승점 34)는 2연승하며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광주는 8월 9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로 막판 레이스에 들어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