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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유있는 '투샷'이었다.
토트넘은 올초 겨울이적시장에서 베리발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850만파운드(약 152억원)였다.
깜짝 반전이었다. 스웨덴이 자랑하는 원더키드인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유, 맨시티, 아스널 등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베리발을 즉시 활용가능한 '세대적 재능'으로 평가했다. 2022년 스웨덴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베리발은 그해 9월 유르고덴스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2022~2023시즌 리그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등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쉼표는 없었다.
중앙 미드필더인 베리발은 좁은 공간에서 탁월한 발놀림, 패스 정확성, 인상적인 태클, 스피드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1m87의 큰 키에 잘생긴 얼굴로 미남 미드필더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베리발은 7월 1일 토트넘 선수로 새 삶을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문가인 딘 존스는 한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 동료들은 베리발이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미래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언제쯤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모두가 그의 기술적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리발은 18일 하츠와의 프리시즌 첫 공식전에선 1도움을 기록, 팀의 5대1 대승에 일조했다. 20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2대0 승)에서 첫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6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베리발은 부상이 경미해 일본과 한국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투어에 동행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