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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차세대 스타플레이어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팰리스)의 행선지가 토트넘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급선회할 전망이다.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지만 맨시티가 참전한 이상 상대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에제는 토트넘이 주시하고 있었지만 맨시티가 관심을 보인다면 토트넘은 막을 힘이 없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톱4를 제외하고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인 에제를 오랫동안 동경해왔다'고 설명했다.
토트넘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이지만 맨시티와 비교는 불가능하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이후 16년? 무관인 반면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빛나는 유럽의 엘리트클럽이다.
미러는 '에제는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위로 끌어올렸다. 더브라위너는 알이티하드와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이티하드는 최근 프랑스 출신 로랑 블랑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파비뉴와 카림 벤제마 등 이미 많은 유명 선수를 거느리고 있다'고 조명했다.
더브라위너는 커리어 말년에 큰 돈을 벌기 위해 중동으로 떠나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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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는 "내가 맨시티에서 얼마나 오래 뛸지 알 수 없다. 그 순간이 오면 어떤 식으로든 대처해야 한다. 내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순간에 엄청난 금액을 벌 수도 있다. 2년만 더 뛰면 15년치 돈을 벌 수도 있다"며 사우디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한편 에제의 몸값은 수직 상승 중이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2020년 에제를 영입했을 때 퀸즈파크레인저스에 지불한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약 265억원) 수준이었다. 4배 이상 오른 것이다. 에제는 2022~2023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번 유로2024에서는 토트넘 에이스 매디슨과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 주역 잭 그릴리쉬를 밀어내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로2024에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에 밀려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다. 조별예선 한 경기와 16강 8강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총 99분을 뛰었다. 4강과 결승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