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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33)가 근 1년만에 일본 생활을 끝마쳤다.
올 시즌 J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린 남태희는 지난 20일 마치다 젤비아와 J리그 24라운드에서 명단 제외됐다. 이유가 있었다. 경기 직후 구단은 남태희가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 출신' 미야이치 료를 비롯한 팀 동료들과 요코하마 팬들은 SNS를 통해 남태희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남태희가 짧다면 짧은 1년 동안 요코하마에서 얼마나 사랑받는 선수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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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윙으로 두루 활약할 수 있는 남태희가 올해 트락토르로 떠난 이란 국가대표 윙어 메흐디 토라비의 대체자로 낙점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남태희가 이란으로 향할 경우, 이란 리그인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11위 요코하마는 20일 리그 선두 젤비아 원정경기에서 'K리거 출신'들의 활약에 힘입어 2대1로 깜짝승리했다. 전반 33분 안데르손 로페스의 선제골, 43분 아마노 준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갔다. 안데르손은 서울, 아마노는 울산, 전북에서 뛰었다. 후반 40분 미치 듀크에게 실점했으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해 서울을 떠나 마치다에 입단한 나상호는 이날 선발출전해 후반 33분 교체아웃됐다. 마치다 공격수 오세훈은 결장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