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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2024년 마지막 '빅버드'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까.
수원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4월 5경기 무패를 기록했지만, 5월에는 전패하며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염기훈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수원은 변 감독 체제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에선 0-1로 밀리다 극적으로 2대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상대는 충북청주다. 특별한 경기다. 수원은 지난 2001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잠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를 떠난다. '잠시만 안녕'이다. 그라운드 지반 노후화에 따른 교체 공사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를 끝으로 경기장 '빅버드' 사용이 불가하다. 수원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4시즌 잔여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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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단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경기 종료 뒤 팬 1500명을 그라운드 잔디 위로 초청하는 '빅버드 그라운드 파티'를 진행한다. 수원의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와 함께한다. 응원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축구장 잔디 위에서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